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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07 중국

홍콩에서 광저우로

2007.06.20.水
 
드뎌 홍콩에 도착했다.

요래저래 쭈루루룩 따라가다 보니

왠 지하철 플랫폼 같은게...

탑승장에서 공항까지 요 전철로 이어져 있더라는...
4년전에 왔을 때도 이랬던가... 우째 기억이 안나쥐...ㅡ.ㅜ

으흐~ 야자수도 보이고.. 내가 제대로 찾아오긴 했나 보다..ㅋㅋ
하지만 잠시의 기쁨을 확 날아가버리게 하는 것이...

바로 이 문제의 공중전화...ㅠ.ㅠ
 
이넘 사용하려고 편의점 가서 물사먹고 동전거스르고
사용법 익히는 데에만 30분이 걸렸다.
화딱지 나는 건 그나마 구한 동전도 이녀석이 꿀꺽 삼키더라는...
 
국내였으면 적절한 응징(?)을 가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괜히 경찰아저씨 한테 붙잡혀 한국사람 욕먹일까 싶어
그냥 눈물을 머금고 H$10 를 날려보냈다. ㅠ.ㅠ
 
결국 다시 편의점에 가서 선불카드 사버렸따.
우쒸 차라리 로밍이 더 싸게 먹히겠따!! ㅡㅡ+
 
시련은 또 닥쳐온다.
전화해 보니 묵으려 했던 민박집에 방이 없다는...
출발하기 전에 게시판에 후딱 질러놓고 온터라
이리 될 가능성도 예상은 했었지만.. 떱.. ㅡㅜ
 
침사츄이가서 숙소 좀 뒤져볼까 고민도 들건만
찌글이 녀석 부탁으로 싸들고온 신라면과 마른오징어가 돌아다니기 부담스럽게 만든다.
(이녀석들 때문에 예정에도 없던 캐리어를 별도로 끌고 왔따는...ㅠㅠ)
 
에혀 고민하는 것도 귀찮다.
그냥 중국으로 먼저 들어가자.
홍콩은 나올 때 들려서 구경하자. ㅡㅡ;;
 
COACH, 오 이녀석 진짜 많이 귀여워 졌다.

차량 내부도 좀 깔끔해 졌꼬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옷에다 탑승스티커 붙이는 건 여전하다는...^^;;

홍콩!! 잠시 기둘리고 있으셩~
엉아 잠시 중국 들어갔다 올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