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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오늘 증시가 1300대로 내려갔다가 막판에 가까스로 1400선으로 올라왔네요
이제는 안타깝게도 향후전망을 한다는 것이 조금은 무의미해 보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만 홀로 매수하며 증시를 버티고 있습니다.

단기 반등이 나올 수는 있겠으나 미국시장이 안정화 되지 않고선
그 폭이 하락추세를 거스를 정도는 아닐 듯 합니다.

받아들이고는 싶지 않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 마음의 준비는 해두어야 할 때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대한민국이란 시장의 신뢰회복인데
어제는 A, 오늘은 B, 내일은 도로A 아님 C
이딴식으로 정책을 남발하는 삽질양반 때문에 쉽지가 않을 듯 합니다.
기관의 애널리스트 조차 정부의 수시로 바뀌는 정책 때문에 못해먹겠다고 하고
외국인들은 아예 신뢰를 못하겠다고 국내시장에서 자금을 빼버리고 있는 중이고...

시장의 소식들은 위험을 준비하라고 계속 알리고 있습니다.
그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는
신뢰할 수 없는 정부 덕분에 각자가 알아서 해야할 듯 싶습니다.

최근 기사 몇가지 정리해 둡니다.


외환보유액 다섯달째 감소…2432억불
7월 105억불 감소 이어 8월 43억불 줄어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90120001109272&type=2

로이터 "韓만기채권 외환위기 부를수도"
70억弗로 규모 작지만 시기 민감해 '방아쇠 효과' 가능성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90213324927876&type=2&NEWS_TOP

英타임스 "한국 9월 위기 가능성"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90116220486423&type=2&NMEC

리먼 "한국 경제 더 나빠진다"-FT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90212160925845&type=2&NMEC


이에대한 우리 정부의 반응은

"더 타임스 9월 위기설은 근거 없어"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38&newsid=20080902120707261&p=YTN&RIGHT_COMM=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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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년 전 IMF 바로 직전 기사

[금융시장 안정대책] 재경원, 외국언론 왜곡보도 반박
기사입력 1997-11-10 00:00 |최종수정1997-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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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언론들이 한국의 금융상황을 "위기"로 몰고가자 정부가 발끈하고나섰다.
재정경제원은 한국경제상황을 사실과 다르게 보도하고 있는 헤럴드트리뷴,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부총리 자문관 명의로 반박자료를 발송한데 이어 불룸버그통신에도 조만간 강력한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이는 해외언론기관들의 왜곡.과장보도가 한국의 해외신인도하락과 해외투자자의 조직적인 국내이탈로 이어져 우리경제를 파국으로 몰고갈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경원은 한국경제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될 경우 법적대응등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 중략 -

전반적인 경제상환 =금년의 경우 6%대의 실질성장이 예상되고 경상수지적자도 GDP(국내총생산)의 3% 내외로 축소될 전망이다.
기초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한국이 당장 경제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예산은과장된 보도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0068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