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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KODPI 747, DOW 3000 or 원달러환율 3000??

To. 결혼 앞 둔 동생아~

어느 선견지명 있는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드랬지
자기가 당선되면 올해 주가 3000 간다공, 임기내에 5000이 어쩌고 저쩌고...

그말 했을 때 내가 콧방귀를 껴줬거든 올해안에 반토막이나 안나면 다행이다.
근데 오늘 정말 반토막이 나버렸자노
이게 내 자산 까먹은 건 잊어버리고
내 선견지명이 대단하다고 웃어야 되는 일이야?? ㅠㅠ

언넘이 보잉사의 747이 좋다고 떠들어 댈 때도 진짜 경제 개념은 있는 건가 의심이 들었거덩
후진국이야 어설픈 국민들 현혹하기 위해 경제성장률에 목숨 걸지 몰라도
이 급격한 경제성장률이라는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거덩
성장률 만큼의 인플레가 항시 수반이 되니까...
(예외적으로 요근래 몇년간 인플레가 중국 덕분에 좀 진정되긴 했었지...)

근데 주위를 함 둘러보라공 
대부분의 회사들이 임금동결 내지는 5%도 안되게 인상되거덩?
삭감이나 안되면 다행이지.. 내년엔 정말 삭감할지도 몰라~

근데 올해 물가는 얼마나 올랐어?
가뜩이나 물가가 불안정 하던 차에
어떤 바부팅이가 환율 가지고 되도 않는 장난 치다가 시장을 완전 병진을 만들어 놨자노
덕분에 소비자물가는 하늘을 치솟고...

정부에서는 아마 한자리수라고 떠들어 댈텐데...
가처분소득은 줄고 물가만 주구장창 오르니
내가 느끼는 장바구니 체감 물가는 50% 상승은 족히 되거덩
기름값, 우유, 라면, 밀가루, ... (아놔 내 앵갤지수 드러나는 구만..ㅋ)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애꿎은 월급쟁이 봉급만 묶어두니
집 얻는다고 빚이라도 낸 사람들은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에 죽을 맛일테고...
온국민 탐욕펀드갖기운동(?)에 뒤늦게 동참한 사람들 또한 곡소리 날테고..

나라 경제는 파탄이 되어 가는데 정책이라고 내놓는 것들은
죄다 부동산과 삽질에 대한 관련 정책 뿐이고
그저 있는 넘들 털고 나올 기회 만들어 주는 걸로 밖에 안보이니...

달러유동성 부족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 되는 시점에 외평채 발행 타이밍 놓치고
지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놈현 정권에서 차곡차곡 모아둔 달러는
되도 않는 환율방어 한답시고 일부 날려 먹더니
이제는 절반 가까이를 풀어서 시장을 잡겠다고 하는데...

그정도 보유하고 있다는 거 진작 알고서도 이 난리인데
그나마 주머니에 들은 거 다 꺼내면 이젠 뭘루 버틸라구 하는지 몰겄어
R의 공포라고, 전세계가 경기침체가 들어가는 시점인지라
당분간 수출은 뻔할 뻔 줄어들 테고,
외국인들은 투자자금 점점 빼가면 달러는 더더욱 부족할 텐데...

요즘 와서 혹시 내가 잘못 들은게 아닐까 싶어
임기 내에 KOSPI가 747 가고,
원달러 환율이 3000 가고, 아님 다우지수가 3000 간다고 한게 아닐까 하고

네가 얼마 전에 물어봤었쥐?
주가도 1400 다시 찍고, 환율도 1200으로 안정됐는데
이제 과감하게 투자할 때가 아니냐고...

200억달러를 쏟아 부어도 안되던 외환시장이 기업에서 몇 억 풀렸다고 잡힐리도 없고
소비자들 주머니 꽁꽁 닫고 있고 우리나라 만의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세계 전체가 경기침체로 들어가는 시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는 이 와중에서 특별히 삽질 중이니 아서라 아서라~~ 라고...
(오늘 장중에 1030도 깨졌었쥐? 도이치에서는 1020이 적정이라고 리포트 내고...)

넌 쒸 정말 나한테 감사하고 맛난 거 사야된다...ㅋㅋ

돈이 넘쳐나서 몇년간 끄떡 없다면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워렌버핏 처럼 배팅해 볼 수도 있지
하지만 그 사람도 올인은 안하거덩
게다가 이래저래 옵션 걸고 손해가능성을 최소화 한 후에 투자를 결정하는 거쥐

전에도 내가 비슷한 얘기 함 했지만 지금은 정부를 바라볼 때가 아니라
각자가 알아서 대처하고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야 할 때라공!!

기회는 분명히 와!!
하지만 그 기회는 인내하고 기다린 자만 맛볼 수 있는 거야!!
구니까 얌전히 회사 다니면서 공부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