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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광화문에 나갔다가 덕수궁 앞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일 때문에 다시 돌아와야 되서 죄송스럽게도
다른 분들처럼 4~5시간씩 줄서서 기다리지도 못하고
먼발치에서 멍하니 쳐다보며 눈물만 흘리다 왔습니다.

당신의 죽음의 증거라고 내미는 것들에 의심가는 부분이 있어
아직 당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거짓말 처럼 다시 나타나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역대 가장 민주적이였던, 가장 서민의 편에 섰던, 가장 곧았던 대통령을
몰라보는 그리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저 사이비 언론에 세뇌당해 욕하는 국민들이
당신을 그렇게 까지 괴롭혔던게 아닐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정치인
내가 제일 존경했던 정치인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이렇게 멀어지는게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당신이 해야할 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이땅에 희망의 증거로 남아주기를 바랬었는데
이렇게 비통하고 허무하게 사라지시다니요...

친일 사기꾼 전과자가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그 잔당세력들이 득세를 하고
그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는데만 골똘하는 이 땅은
이제 무엇을 아이들에게 정의라고 가르쳐야 하며
무엇을 희망이라 믿어야 한다 얘기해 줍니까

애통합니다
정말 애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