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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회사 ‘인터넷 농땡이’ 감시할까?

회사 ‘인터넷 농땡이’ 감시할까?

기사보기 :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ei/1923/20071026n03720/?lg=1#cmt


오늘 이런 기사를 봐서 몇자 끄적여 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좀 크다고 하는 회사들은 감시한다~


내가 근무했던 S사의 경우
비업무성싸이트를 언제, 어디를, 얼마나 접속했는지
개인별로 합산한 통계가 매주 부서장들에게 보고된다.

한번은 <싸이질> 이라는 보고서가 사내에 작은 파장을 일으켰었는데...

싸이월드 접속상위 10명에 대한
이름, 부서, 사진, 업무중 접속한 증거내용과
전체 인력의 업무시간내 싸이월드 접속빈도를
직무, 직위별로 분류하여 친절하게 작성한 보고서였다.

어떤 까닭인지 일단 보고서는 유출되었고
메일로 포워딩의 포워딩을 거듭, 삽시간에 직원들에게 퍼져나갔다.
사측이 직원들의 인터넷사용을 감시하고 있음이 드러나 이슈가 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사메일함에서 해당내용의 메일들이 통째로 사라져 버렸고
보고서를 본 사람들도 모두 알아서 함구할 따름이었다.


사내 보안프로그램이라는 넘들이 깔려있는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사실 업무시간에 웹서핑은 아예 그만두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더불어 메일이나 PC에 회사 비방내용이나 쓸데없는 내용들은
절대 남겨놓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이다.

고넘들이 괜히 깔려있는 넘들이 아니다.
보안이란 허울아래 메일체크, 웹싸이트 접속관리는 물론이고
개인 컴터에 저장된 파일들 까지 검색할 수 있다.
요렇고럼 수집된 정보들이 과연 회사의 보안을 위해서만 사용될까?

오늘 열심히 회사에서 웹서핑을 즐기는 당신
메신저로 상사욕을, 회사욕을 즐기는 당신
당신의 책상은 내일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