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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비싸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마라!!

2004.07.19.月

모 싸이트에 아이리버 제품이 최대 30% 가격 인하를 한다는 사실을 놓고
사고치고 돈으로 때우련다, 어쩐다 부터 시작해서
쓸데없이 물건값이 비싸다고 난뤼다.

그것두 감히 겂도 없이 iPod 보다도 비싸다고...-_-;;

우리나라 물건이 외국 물건보다 비싼값을 받는 것은 좋아해야 될 일이 아닌가?
게다가 아리리버 같은 경우 외국에선 되려 국내보다 더 비싼값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싸이트에 이공계 인력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공계 대우가 형편 없다고 항상 불평하면서
왜 동료 종사자들이 만들어 낸 제품에 대해서는 이리 폄하를 하는지 모르겠다.

제품생산이 부품만 있다고 만들어 지는 것도 아닌데...
디자인, 설계, 개발, 제조, 영업, 등등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데
비싸게 자알~~ 팔리는 게 뭐가 불만 이란 말인가?

울학교 울과가 유별 났는지 몰라도 남들 밖에서 술마시고 있을 때
머리통 터져가라 실험실에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빌어잡수실 교수 때문에 학교 축제기간마저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실험실에서 지랄 씨름을 한게 우리네 인생인데...

그렇게 머리 쓴 대가로 만들어 낸물건
노력의 대가만큼 받는게 뭐가 그리 욕먹을 짓인가??

판검사, 변호사, 의사들만 오질나게 공부하는 줄 아는가?
예술인들의 알듯 모를듯 느껴지는 그림과 음악만이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

당신들이 손에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 즐겨 듣는 mp3 player,
그리고 지금 이 화면을 볼 수 있는 컴퓨터
주말이면 파리의 연인을 볼 수 있는 TV

그 하나하나들은
보이지도 않는 것들을 상상으로 그려내 머리통에 불날 때 까지 이해시키고
몇십, 몇백년간 이어온 지식들을 모으고 모아 만들어 낸 위대한 예술작품인데
그래도 비싸다고 말하는 건가??

의사는 진료에 들어간 시간당 최저임금과 처방전 쓰는데 들어간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건가?
변호사는 시간당 최저임금과 약간의 식대와 교통비만 챙겨주면 되는건가?
유명예술가가 만든작품은 재료비와 수고비에 일정수익율만 계산해서 주면 되는 건가?

IT는 부품 띠어다 파는 단순 오파상이 아니다.
모든게 다 기술력이고 그게 다 내 피와 땀인데 그래도 비싼건가??

정말 이런 말 하기 싫지만 돈 없음 그냥 사지마라.
안사면 가격이 내려가던지 회사가 망하던지 무슨 수든 생긴다.
제발 찌질 거리지 좀 말고 형편에 맞는 거 잘 골라서 사라.

당신들이 찌질 거리지 않아도 가격은 시장원리에 의해서 맞추어 진다.
정 재수없는 독과점이라면 정부에서라도 나설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