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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여전히 개념상실 CGV

2007년, UCC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유명한 영화관 CGV를 아십니까??
좁다란 엘리베이터 2기만 남겨놓고 계단을 막아 관람객을 극장에 가둬놓는 무개념
불편사항을 카메라에 담는 고객을 경찰에 신고하고 위협하는 센스!!

 

이제 정신 좀 차렸을까 했는데, 그 무개념은 여전한가 봅니다.
 

아래는 제가 어제 겪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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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8일(화)

점심식사 후  M영화예매싸이트를 통해

2008/01/
12() 저녁 <피에스 아이러브 유>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

5시쯤 됐을까? 밖에 나가 있는데 발신자제한표시로 이상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스팸 전화인가 싶어 받을까 말까 고민 끝에 일단 받았더니
서울 어느곳의
CGV라네요


<1. 영화상영취소 통보 : 예매취소 or 딴 영화 봐!>
CGV에서 금주 개봉작 상영을 늘리고자 본영화 상영취소를 우리맘대로 막 결정했으니
소비자는 예매를 취소하던지 다른 영화로 지금 당장 바꾸쇼!!

가식적인 미소로 그럴싸하게 포장했으나 내용은 일방적인 통보
엎드려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이건 뭐하자는 똥배짱인지...ㅡㅡ;;


<2. 예매권 재사용 여부 : 일주일 뒤에나 쓸 수 있음!!>
나(고객) : M싸이트를 통해 예매권으로 예매했으니, 취소시 해당건은 어떻게 되는가?
CGV : 취소하면 해당싸이트에는 일주일 뒤에 반영되므로 그 때부터 이용가능하다
           그래서 우리가 신경써서 지금 전화도 해주는 거니, 그냥 딴 영화나 봐라~


<3. 고객의 제안 : 즉시사용가능한 CGV예매권으로 교환>
지금 당장 맘에도 없던 영화를 보라고 종용하는 건 경우가 아니고..
명백한 CGV측의 잘못임에도 불구 예매취소시
일주일 동안 예매권을 사용할 수 없는 피해를 받게되니
피해를 최소화 하게, 즉시사용 가능한 CGV예매권으로 교환해 달라.
그러면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영화를 CGV에서 볼테니...

참고로, M사의 예매권은 M사의 싸이트에 등록된 모든 극장에서
시간, 작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음.
CGV측의 잘못임에도 불구,  원만하게 처리하고자 이정도 선에서 양보하려 하였으나...


<4. CGV의 꽁수 : 예매권교환불가, 포인트로 대체>
CGV예매권으로 예약한게 아니니 그렇게 교환해줄 순 없고
대신 영화관람 가능한 포인트를 넣어주겠다 함.
그렇다면 이렇게 마무리 지어도 괜찮다고 생각함.


<5. CGV의 소비자 기만 : 포인트 주말사용불가 사실을 알리지 않음>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해당내용을 물어보지 않았다면 제대로 뒷통수 맞을 뻔함
포인트로는 주말에 상영하는 영화 관람이 불가능
(앞서도 언급했듯, 블로거의 예매권은 시간, 장소, 작품 제약이 없음)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달라고 하니 상담원은 자신의 권한밖이라는 말만 되풀이
그럼 권한이 되는 사람을 연결해 달라고 하였으나 영양가 없는 소리만 반복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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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주신 분은 본인이 권한없는 상담원이라 하니 쓸데없는 힘빼기도 싫고
CGV측에 직접 항의할테니 그냥 놔두시라고 하고 통화종료했습니다.

이제는 좀 나아졌나 했더만 여전히 개념없는 CGV
자기들 잘못으로 인한 피해를
당연하다는 듯이 고객에게 전가시키려고 하는 똥배짱

언제나 정신차릴런지 아시는 분이 혹시 계실런지...?? @.@